– 서울역사박물관, ‘2024 상설전시실 운영방향’ 공개…시민 모두 관람 쉽고, 친환경 전시
– 점자 리플릿, 큰글자 유물 설명서 등 전시 안내물 확충으로 사회적 약자 관람 편의 증대
–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상설전시실 ‘맞춤형 추천 관람코스’ 개발
– 시민과 함께 박물관을 만들어 가는 ‘열린 박물관’, ‘참여형 박물관’으로 역할 강화
□ 서울역사박물관(관장 최병구)이 기획 전시회에서 배출되는 폐기물은 줄
여 재활용하고, 제로 웨이스트 기반의 문화상품을 제작하는 등 기후위
기 대응에 동참하며, 지속 가능한 친환경 박물관으로 거듭난다.
□ 또한 장애인, 노약자는 물론, 일반방문객까지 시민 누구나 관람하기
쉽도록 올해 상설전시실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.
□ 앞서, 서울역사박물관은 무장애(배리어프리) 관광지로 선정(2017년)되고
상설전시실 개편(2020년) 당시 유니버설 디자인(Universal design)을
적용하는 등 장애인 관람 서비스 증진을 위한 노력의 결과로 지난 2023년
서울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우수 유니버설 관광시설로 선정된 바 있다.
□ 이에 올해는 무엇보다, 사회가치경영(ESG)의 일환으로, 기후위기 상
황에서 기획전시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우수한 기획전시 콘텐츠를 상
설전시 또는 박물관 유휴공간에 재활용하는 등 지속 가능한 친환경 박
물관으로의 변화에 박차를 가한다. 문화상품을 개발할 때도 전시 폐기
물 재활용, 친환경 소재 등을 활용한 ‘제로 웨이스트(Zero Waste)’
기반의 상품을 제작ㆍ배포한다.
○ 올해는 기증유물특별전 전시 자료를 박물관 복도에 전시하고, 기획전시
‘서울의 지하철’ 자료를 상설전시 4존 ‘대한민국 수도 서울’에 재활용할 계
획이다.
□ 다음으로, 사회적 약자의 관람 편의를 위한 전시 안내물을 확충한다.
저시력 관람객 편의 제공을 위한 큰 글자 유물설명서를 각 전시실에
확대 비치하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리플릿을 제작해 무료로 배포
할 예정이다.
○ 향후에도 연차적으로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 해설 영상을 제작하는 등
문화 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적 약자의 관람 불편을 해소하는 데 지속적인
관심을 기울일 예정이다.
□ 또한, 전년 대비 150% 가량 증가한 외국인 관광객의 수요에 대비하
기 위해 관람 서비스를 개선한다. 상설전시 외국어 도록을 업그레이드
하고 외국인 관람객에게 맞춤형 추천 관람코스를 개발해 제공한다.
○ 외국인 관광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전시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외국인용
리플릿을 추가 제작하고 작년 영문 상설전시 도록에 이어 일문 상설전시
도록을 제작할 예정이다.
○ 또한 외국인 관람객 맞춤형 추천 관람코스를 개발해 상설전시실에 전시된
주요 전시물을 짧은 시간에 효과적으로 관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다.
그리고 향후 외국인용 주요 유물 설명 영상과 다국어 온라인 전시해설 영
상을 제작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정보를 제공하여 외국인 관람객 만족도
제고에 노력하고자 한다.
□ 지역 박물관 및 관계기관과의 교류를 통한 다양한 역사문화 주제와 콘
텐츠를 시민에게 공유한다. 이를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한 네트워크를
구축하여 서울역사박물관과 지역 거점 공립박물관 및 유관기관 간 상생
교류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.
○ 서울역사박물관은 이미 몇 해 전부터 대구근대역사관, 제주특별자치도민
속자연사박물관, 대구방짜유기박물관, 대전광역시 등과 순회전시를 개최
한 바 있다. 2024년에는 지역 대표 박물관과의 상생 교류 사업으로 한
국유교문화진흥원, 인천시립박물관 등과 로비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며 서
울역사박물관에서 2021년 개최된 서울역사문화특별전 <한양의 상징대
로, 육조거리> 전시콘텐츠를 제주특별자치도민속자연사박물관에 순회 전
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.
□ 아울러, 수요자 중심의 시민 참여적 문화 요구가 늘어남에 따라 박물관의
문턱을 낮추고 시민과 함께 박물관을 만들어 가는 ‘열린 박물관’, ‘참여 박물
관’으로 나아가기 위해 시민 대상 공모 및 수요 조사를 통해 상설전시실에
시민참여형 작은 전시를 개최한다. 올해는 서울역사박물관이 최근 수집한 주요
유물을 대상으로 한 시민 공개 투표로 전시주제를 선정고, 수년간 보존처리를
거쳐 새롭게 단장한 서울시유형문화재 ‘관서명승도첩’, ‘태학계첩’의 보존처리
전 과정을 자세히 소개하는 보존처리 성과전도 개최할 예정이다.
○ 2022년부터 시작된 이 전시는 호랑이, 봉황, 용, 매화, 연꽃 등 시민들
이 직접 선정한 전시 주제와 유물로 기획하여 많은 호응을 받은 바 있다.
□ 이외에도 미래형 첨단 기술 기반의 실감형 디지털 전시 서비스를 강화
한다. 상설전시 온라인 전시관에 가상현실(VR)영상을 추가 제작하여
누리집을 통해 제공함으로써 박물관을 찾지 않고도 전시물을 즐길 수 있
는 스마트 박물관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나갈 계획이다.
□ 한편,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리는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,
관람 시간은 평일 및 주말 모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. 공
휴일을 제외한 월요일은 휴관이다.
○ 자세한 정보는 서울역사박물관 누리집(museum.seoul.go.kr)에서 확
인할 수 있다. (관람문의: 02-724-0274~6)
□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장은 “사회적 약자와 외국인 관람객 관람 편의
를 위한 전시 안내물 확충, 지역 대표 박물관과의 상생 협력, 열린 박
물관으로 역할 증대, 지속 가능한 친환경 박물관 운영, 스마트 박물관
등 이용객 모두에게 편리하고 쾌적한 전시실을 만들 예정이니 시민 여
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”고 전했다
담당부서 : 서울역사박물관 전시과
학예연구부장 박현욱 724-0138
전시과장 박상빈 724-0145